거짓말이라도 좋아



   2천년대 초반은 세기초라서 그랬는지 아님 그저 내 개인사가 그래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세기말보다 더 불안하고 불편했다. 가끔 생각나기는 하지만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하기사 돌아갈 수도 없지만. 한 10년 정도 더 지나면 지금보다 더 안정되고 편해질까? 아마 그렇진 않을 거 같다.

   이 노래는 요즘 들어 연락이 뜸해진 현석씨와 10여년 전에 같이 만들었는데 앞으로 한 10년 정도 계획해서 10곡 정도 추려 음반으로 만들고 싶다. 물론 10년 전에도 똑같은 얘길 했었지. 하여간 이제부터라도 1년에 1곡씩 녹음하면 되겠네.


거짓말이라도 좋아

낯선 곳에 나 혼자 남아
주위를 둘러봐도
내 곁에 아무도 없고
되돌아갈 곳도 없었지

누군가를 마음에 두어도
다시 또 상처 줄까
뒤로 돌아서네

아무렇지 않아
아직은 괜찮아
어차피 나는 또 아무렇지 않아

가만히 내게 다가와
지친 내 손을 잡아줘
아무렇지 않다 해도
아무렇지 않다 해도

이제 괜찮아질 거야
거짓말이라도 좋아
내게 와서 속삭여줘
이제 괜찮을 거라고

거짓말이라도 좋아
내가 필요하다고
속삭여줘 내게 와서
거짓말이라도 좋아

내 곁에 머물겠다고
거짓말이라도 좋아
너의 손길이
너의 마음이
내 곁에 머물게 해줘

혼자 서 있는 이곳은
너무 춥고 어두워
아무렇지 않다 해도
아무렇지 않다 해도

이제 괜찮아질 거야
거짓말이라도 좋아
내게 와서 속삭여줘
이제 괜찮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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