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quibird, '괜찮은 척' 작업기록

1. 2017년 정우가 작곡하고, 2018년에 내가 작사하고, 2019년에 유연이 노래 녹음해서 2022년에 발표, 3년이나 묵혔네. 누가 들으면 코로나19 때문에 팀 활동을 못했나 보네 하시겠지만, 아닙니다, 걍 제가 게을러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2. 트로피칼리아 버전은 별다른 망설임 없이 2017년에 바로 편곡이 나왔는데, 사운드 시스템 버전은 갈피를 못 잡고 한참을 질질 끌면서 몇 번을 엎었다가 2022년 여름에 갑작스럽게 편곡을 마쳤다.

3. 사운드 시스템 버전이 괴팍해서 마음에 드는데 믹싱을 잘못해서 베이스가 잘 안 들린다. 40대 중반부터 저음이 잘 안 들려서 믹싱하다 보면 베이스가 너무 크거나 혹은 너무 작아진다. 잘 알지만 잘 안 고쳐진다, 그 이유는 저음이 쭉 안 들리는 게 아니라 어떤 날은 좀 더 들리고, 어떤 날은 좀 덜 들리기 때문인데 그렇다면 시간을 들여 믹싱을 여러 번 수정하면 되겠지만 그러기엔 제가 또 게을러서 뭐 그렇게 되었습니다.

4. 일종의 징크스가 돼버렸는데 사운드 시스템 버전 녹음하면서 멀쩡하던 플렉사톤이 끊어져 버렸다.

2022년 09월 27일 수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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