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quibird, 'Aquibird(English)' 작업기록

1. 데뷔앨범을 유럽으로 수출하겠다는 소속사 사장님의 의지에 따라 아키버드 초기 12곡을 추려서 영어 가사로 바꿔 2007년에 재녹음했다. 실제로 프레싱했는지, 수출했는지, 성적은 어땠는지 전혀 모른다. 그래서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최근에 하드디스크 정리하다가 당시 작업물들을 발견했다.

2. 12곡 중 3곡만 베이스 녹음했고, 나머지는 다 미디로 찍었었네. 국진이를 좀 더 일찍 만났더라면 미디로 안 찍었을 텐데, 하여간 '몽상'의 미디 베이스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테크닉이었다고 자평. 그 뒤로는 그 테크닉, 뭐 별 볼 일 없더이다.

3. 예년 같으면 적도 근방으로 가서 종일 수영하며 코에 바람이라도 좀 쐬고 왔을 텐데 올해는 꼼짝 못 하고 재택근무만 하다 보니 그간 미뤄뒀던 하드디스크를 정리하기에 이르렀는데 너무 지루하다. 미리미리 유작 정리한다 생각하면 좀 덜 지루해지려나.

2020년 07월 22일 수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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