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quibird, '툭툭툭' 작업기록

1. 2018년 겨울에 녹음한 곡을 2021년 가을에 발매. 딱히 유행을 타지 않는다는 점이 아키버드의 장점인 동시에 유행을 타지 못한다는 단점이기도 하다.

2. 인천-리우 버전은 쌈바풍(風)이고, 인천-부에노스아이레스 버전은 탱고풍(風). 정통 쌈바, 정통 탱고 잘 모르겠고, 그저 풍 정도면 족하다.

3. 이번에도 밀새 작가님이 커버 일러스트를 맡아주셨다. 처음엔 가사에 맞춰 주인공의 손에 편의점 삼각김밥이나 샌드위치를 쥐여주길 밀새 작가님께 요청드렸는데 시인성이 떨어질 것 같아서 캔커피로 바꿔주셨다.

4. 가사는 '튀어나왔어'라고 썼는데, 노래 녹음할 땐 '튀여나왔어'로 불렀다. 확실치 않지만 어째 경기 사투리인 것 같아서 일부러 수정하지 않고 살렸다.

5. 2005년 브라질에서 사온 쿠이카와 2003년에 스페인에서 사온 캐스터네츠를 두 버전에서 각각 사용했는데 공교롭게도 두 악기 다 녹음 후에 찢어지고 깨졌다. 바가지 쓰고 산 악기들이지만 그래도 나름 역할을 해줬다.

2021년 10월 28일 수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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