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버드, '좋아하는 계절은' 작업기록

1. 2년 전 정우가 곡을 쓰고, 반년 전 내가 가사를 붙여서, 3개월 전 유연이가 노래 불렀다. 결혼식장에서도 불릴 수 있는 노래라 생각하면서 가사를 붙였다.

2. 시절이 하 수상하다 보니 봄노래가 영 생뚱맞네. 그런데 꽃만 보면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게 된 중년의 아저씨가 되고 나서 보니 외출 자제하라는데도 굳이 또 꾸역꾸역 꽃구경 가는 상춘객들의 그 마음을 모르는 척할 수가 없다.

3. 가사에는 '바람'이라고 적었고, 노래에선 '바램'으로 발음했다. 지난 30여 년 간 구어에서 '바람'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좀 고민하다가 10년 안엔 복수 표준어로 인정될 것 같아서 '바램'을 선택했다.

4. 플루트 버전은 스토미플룻 이규재, 판데이루 버전은 정명철에게 연주를 부탁드렸다. 이전부터 녹음이나 공연 등 같이 작업해왔던 가닥이 있어서 순조롭게 원격으로 협업이 가능했다, 속칭 랜선 레코딩.

2020년 03월 26일 수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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