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 이야기 01
나는 파미르 고원에서 양치기의 첫째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 몇 차례 병치레를 하는 바람에 다리를 절뚝거려서 아버지의 양치기 일을 물려받을 수 없었다. 다행히도 손재주가 있어 근처 도시로 나가 매일 밤 고향에 두고온 애인을 그리워했지만 모든 것이 끝났을 때 다른 도시로 도망치듯 빠져나와 몇 년 뒤 나는 가구를 만드는 공방을 차리고 두번째 아이가 태어났을 때 전쟁은 시작되었다. 전쟁이 끝나고 난 뒤 고향의 옛 애인은 전쟁통에 사망했고 천성이 순하고 온화한 여인이였다. 두번째 딸아이가 지주의 세번째 부인이 되던 날 밤 새신부가 된 둘째 아이한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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